박준용, 한국인 최초 UFC 5연승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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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용, 한국인 최초 UFC 5연승 실패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12.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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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ufc
사진 = ufc

[FT스포츠]  UFC(얼티밋 파이팅 챔피언십) 파이터 '아이언 터틀' 박준용(32)이 '스턴건' 김동현(42)의 기록을 깨지 못했다.
 
박준용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송 vs 구티에레스' 메인카드 미들급(83.9㎏) 경기에서 안드레 무니즈(33·브라질)에 판정패했다.

3명의 부심 중 2명이 29-28로 무니즈의 손을 들어줬고, 나머지 1명은 29-28로 박준용이 우세했다고 판정했다.

박준용에게는 아쉬운 결과다. 이날 경기 전까지 4연승을 달리고 있던 박준용은 무니즈를 꺾을 경우 한국인 파이터 최초 5연승과 더불어 미들급 랭킹 톱15 안에 오를 수 있었다.

연승 행진이 끊긴 박준용의 통산 종합격투기 전적은 17승6패가 됐다. UFC 전적은 7승3패.
특히 이날 승리했다면 UFC 미들급 랭킹 톱15 안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았지만 경기를 내주면서 랭킹 진입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반면 최근 UFC 2연패를 당했던 무니즈는 박준용을 상대로 연패 탈출을 이뤘다. 무니즈의 통산 전적은 24승 6패가 됐다.

1라운드 유효 타격에서는 박준용이 13-3으로 앞섰다. 테이크다운 횟수는 무니즈가 5-0으로 앞섰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 무니즈는 다시 박준용의 백을 잡았다. 박준용은 무니즈의 끈적한 그래플링에 맞섰다. 무니즈는 끈질기게 늪 작전을 펼쳤다. 테이크다운에서 무니즈가 앞섰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도 무니즈는 박준용을 그라운드로 데려갔다. 치열한 공방을 펼친 가운데 박준용은 보디 트라이앵글을 잡힌 상태에서 몸을 뒤집는데 성공했다. 일어선 박준용은 무니즈의 태클을 막았고 상위 포지션에서 파운딩을 시도했다. 지친 무니즈를 향해 파운딩과 엘보를 시전했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하지만 심판들은 무니즈의 손을 들어줬다. 판정 결과 안드레 무니즈가 3라운드 2-1 스플릿 판정승(28-29, 28-29, 29-28)을 거뒀다. 이로써 박준용의 한국 UFC 최다승 기록은 4연승에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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