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장민재(33)가 한화에 잔류한다.
한화는 21일 투수 장민재와 계약 기간 2+1년, 총액 8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장민재는 2년간 4억 원을 보장받고 옵션 1억 원을 더 받을 수 있다. 계약 기간 2년이 끝나면 성적에 따라 연봉 2억 원과 옵션 1억 원을 받는 조건을 덧붙였다.
장민재는 한화이글스 원클럽맨으로 선발과 중간계투를 오가며 팀에 필요한 역할을 해 온 베테랑이다. 2010년 데뷔 후 올해까지 통산 287경기에 등판해 34승 53패 4홀드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했다.
2023시즌에는 꾸준히 선발로테이션을 지키면서 25경기에 등판해 3승 8패 평균자책점 4.83의 성적을 올렸다.
한화 구단 측은 “ 장민재의 훌륭한 제구력을 기반으로 한 경기운영 능력과 긴 이닝 소화 능력이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FA 계약을 맺게 됐다”며 “경기 외적으로도 장민재의 팀에 대한 애정과 성실함, 야구를 대하는 진지한 자세 등이 젊은 선수들에게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민재는 계약 뒤 "내년 시즌에도 한화 이글스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항상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시는 우리 팬 여러분 앞에 설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 팀에는 젊고 가능성 있는 후배들이 많은데 그런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베테랑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경기장 안에서는 팀이 필요한 상황에 언제든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