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인도오픈 8강서 기권…무릎 부상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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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안세영, 인도오픈 8강서 기권…무릎 부상 여파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4.01.1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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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BWF
사진 = BWF

[FT스포츠]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인도오픈' 8강전 도중 기권했다.

안세영은 19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 20위 여지아민(싱가포르)과 대회 여자 단식 8강전 2게임 도중 기권을 선언하며 기권패를 당했다.

세계 랭킹 1위이자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안세영이 20위 여지아민에 1세트를 19 대 21로 내주고 2세트 0 대 3에서 24분 만에 경기를 포기했다.

지난해 10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당한 부상에서 아직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은 상황이다. 당시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은 천위페이(중국)를 맞아 2세트 도중 오른 무릎 힘줄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고도 투혼을 발휘해 금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약 40일 재활에 힘썼고, 이후 복귀했지만 지난해 11월 일본 마스터스 4강전에서 천위페이에 지고, 같은 달 중국 마스터스 16강전 탈락 등 후유증이 있었다.

올해 안세영의 목표는 오는 7월 개막하는 파리올림픽이다. 현재는 서서히 몸 상태를 회복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시기다.

안세영의 기권과 관련해 대한배드민턴협회는 "경기 중 오른쪽 허벅지 안쪽 근육이 무리가 있었다고 판단해 대표팀에서는 올해 파리올림픽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혹시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번 대회는 아쉽지만 기권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협회는 "지난 아시안게임처럼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면서 "안세영 등 대표팀은 오는 30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급격한 방향 전환이 많은 배드민턴의 종목 특성상 무릎 부상은 치명적이다. 하지만 안세영은 특유의 철벽 수비력과 강한 멘털로 버티며 8강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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