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 정찬성 은퇴 후 근황, “이건 아니지 싶다”…어떻게 지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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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좀비’ 정찬성 은퇴 후 근황, “이건 아니지 싶다”…어떻게 지내길래?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4.05.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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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은퇴 후 맥줏집 사장으로 변신하더니 “그래도 이건”...‘깜짝 근황’ 재조명

[FT스포츠]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현역 은퇴 선언 이후 직접 공개한 깜짝 근황이 뒤늦게 화제에 올랐다.

최근 복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UFC 정찬성 은퇴 후 몸무게 근황', '정찬성 현재 체중' 등의 제목으로 작성된 글이 잇따라 게재됐다. 여기에는 "참고로 현역 시절 정찬성 체급은 65㎏"이란 설명과 함께 앞선 2024년 3월 정찬성이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공유한 사진이 첨부됐다. 당시 정찬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진 한 장을 업로드했다. 사진에는 체중계에 오른 정찬성이 담겼고, 체중계의 전자 눈금은 89.0㎏을 가리켰다. 정찬성은 "빼면 금방 빼지"라는 문구를 적어 늘어난 몸무게에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작은 글씨로 "그래도 이건 아니지 싶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1987년생으로 올해 나이 37세인 정찬성은 UFC 타이틀 매치를 치른 한국인 최초이자 유일한 선수로, 지난 2007년 슈퍼 삼보 페스티벌을 통해 종합격투기(MMA) 무대에 데뷔했다. 프로 데뷔 9연승을 달리며 큰 주목을 받은 정찬성은 이후 KOREA FC, DEEP, WEC 등을 거쳐 2011년 3월 세계 최고 무대인 UFC에 올랐다. UFC Fight Night 24를 통해 UFC에 입성한 정찬성은 타격 능력, 주짓수 기술 등을 이용해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고, 어떠한 고통에도 승리를 위해 싸운다는 의미로 '코리안 좀비'라는 별명을 얻었다.

정찬성은 지난 2023년 8월 27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할러웨이 vs 코리안 좀비' 메인이벤트에서 맥스 할로웨이에 KO패 당한 뒤 그 자리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그만하겠다"라고 입을 뗀  정찬성은 "울 줄 알았는데 눈물이 안 난다"라며 은퇴 소감을 전했다. 정찬성은 "나는 챔피언이 목표인 사람"이라며 "할로웨이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고 진심으로 준비했다. 저는 3등을 하려고 경기를 하는 게 아니다. 톱랭커를 이기지 못했으니 이제 그만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은퇴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글러브를 벗고 옥타곤에서 큰 절을 올린 정찬성은 북받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눈물을 쏟아냈고, 25전 17승 8패(UFC 7승5패) 전적을 뒤로 한 채 정들었던 링을 16년 만에 떠났다.

한편 정찬성은 은퇴 직후인 2023년 9월께 압구정에 맥줏집을 차리고 인생 2막을 열었다는 소식과 함께 다양한 방송과 컨텐츠에 나타나 근황을 알렸다. 정찬성은 2023년 10월 31일 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가 공개한 '직장인의 꿈 = 돈 많은 백수생활 중인 정찬성 | 아침먹고가2 EP.2' 영상에 등장해 은퇴를 후회한다고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영상 속 장성규가 "은퇴 후 한 달이 지났다. 후회 안 하냐"라고 묻자 정찬성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매일 후회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정찬성은 "계속 싸우고 싶다. 지금도 싸우고 싶어 미치겠다. 격투기는 중독"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또 정찬성은 이날 영상에서 "은퇴 후 한 달간 17㎏이 쪘다"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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