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도 아스날도 아니었다”...‘분데스리가 흔든’ 기라시, 도르트문트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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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도 아스날도 아니었다”...‘분데스리가 흔든’ 기라시, 도르트문트 이적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4.06.2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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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라시, 다시 한 번 독일 흔든다 “슈투트가르트 재계약 거절하고 도르트문트로”

[FT스포츠] 독일 분데스리가를 흔든 공격수 세루 기라시(VfB 슈투트가르트)가 팀을 떠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유니폼을 입는다.

2024년 6월 27일(이하 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세루 기라시가 도르트문트로 간다"라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도르트문트는 지난 몇 달간 기라시의 영입을 위해 노력해왔다"라면서 "결국 선수 측의 승인을 받아냈고 조만간 공식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기라시 영입을 위해 1,750만 유로(약 260억 원)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예정이다.

1996년생으로 올해 나이 28세인 세루 기라시(Serhou Guirassy)는 기니 국적으로, 지난 2022년 9월 스타드 렌(프랑스)을 떠나 슈투트가르트로 임대 합류했다. 임대 생활 동안 28경기에 나선 기라시는 14골 2도움을 올리면서 팀 전체 득점(45골) 가운데 30% 이상 관여했다. 팀의 잔류에 크게 기여한 기라시는 2023년 5월 슈투트가르트로 완전 이적했다.

완전 이적 이후 슈투트가르트의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를 맡은 기라시는 2023-24시즌 더욱 기량을 꽃피웠다. 공식전 30경기에 출전해 30골 3도움을 기록한 기라시는 리그 경기만 두고 보더라도 28경기 28골 2도움이라는 놀라운 공격포인트를 적립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36골)에 밀려 분데스리가 득점왕은 놓쳤다.

기라시의 활약에 힘입어 분데스리가 2위를 차지한 슈투트가르트는 15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도 따냈다. 2026년 기라시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슈투트가르트는 새로운 계약을 제안했지만, 기라시는 이를 거절했다.

특히 1,750만 유로라는 비교적 저렴한 바이아웃 조항이 알려지자 많은 유럽 구단들은 기라시를 향한 관심을 표명했다. 앞선 17일에는 영국 스카이스포츠(Sky Sports)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아스날이 기라시 영입에 뛰어들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 당시에도 도르트문트, 아스날, 첼시, AC밀란(이탈리아) 등 다수 빅클럽들과 연결됐던 기라시는 선수 커리어의 다음 챕터로 넘어가기 위해 같은 리그 내 클럽인 도르트문트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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