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컬링 사상 '팀 킴', 첫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 ··· 은메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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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컬링 사상 '팀 킴', 첫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 ··· 은메달 확보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3.28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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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여자 컬링 국가대표 '팀 킴'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27일(한국시간) 김은정(스킵)·김선영(리드)·김초희(세컨드)·김경애(서드)·김영미(후보)로 구성된 '팀 킴'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프린스 조지에서 열린 2022 여자 컬링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캐나타의 '팀 아이나슨'을 9-6으로 제압하며 승리했다. 이는 한국 컬링이 세계선수권 대회 결승에 진출한 것은 남녀 4인조 및 혼성 2인조를 통틀어 처음이다.

앞서 지난 2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팀 킴은 4강 진출에 실패하며 8위로 마무리했지만 세계선수권 대회 최초 결승 진출이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팽팽한 흐름을 유지하던 팀 킴은 4-3으로 앞선 7엔드 캐나다에 3점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팀 킴'은 4-6으로 뒤집힌 상황에서 8엔드에 2점을 만회해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고 9엔드에 캐나다의 투구 실수로 1점을 스틸해 7-6으로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캐나다가 10엔드에서 2점 이상을 득점해 역전을 노렸지만 '팀 킴'은 방심하지 않고 주장 김은정의 침착한 드로샷에 힘입어 2점을 스틸하며 9-6으로 승리했다.

'팀 킴'은 승리를 확정짓고 서로 안고 기쁨을 나눴다. 홈 관중들의 열띤 응원을 펼치는 가운데에서 거둔 뜻깊은 승리다.

경기를 마친 팀 킴의 주장 김은정은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인 캐나다를 상대로 초반 압박을 극복하고 경기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결승전에서 승리한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결승에 오른 '팀 킴'은 오는 28일 오전 8시 스위스의 '팀 티린초니'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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