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컬링 미국전 승리 세계선수권대회 '공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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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컬링 미국전 승리 세계선수권대회 '공동 3위'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4.0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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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컬링연맹
사진 = 대한컬링연맹

[FT스포츠] 한국 남자 컬링 국가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서 미국을 꺾고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수혁(스킵), 김학균(리드), 성세현(세컨드), 김창민(써드), 전재익(핍스)으로 구성된 남자컬링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2 세계남자선수권대회 예선 4차전에서 미국에 9-7로 승리했다.

전날 예선 3차전에서 덴마크에 6-7로 역전패를 당해 9위까지 떨어졌던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유럽의 강호 스웨덴·노르웨이 등과 함께 공동 3위로 올랐다.

대표팀은 노르웨이와의 첫 경기서 3-7로 패한 뒤 스코틀랜드와의 2차전서 짜릿한 9-6 역전승을 따냈다. 이어 덴마크전에서 아쉽게 패한 뒤 다시 미국전서 승리를 얻어 2승 2패를 기록, 노르웨이, 이탈리아 등 9개팀과 공동 3위를 형성하고 있다.

예선 2차전에서 '다크호스' 스코틀랜드를 격파한 데 이어 베테랑 코리 드롭킨이 이끄는 미국까지 제압하면서 한국 남자 컬링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대표팀은 2엔드에서 주장(스킵) 김수혁의 차분한 드로를 앞세워 대거 3점을 얻어 앞서 나갔다.

3엔드에서 3점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곧바로 4엔드에서 3점을 추가해 미국의 추격을 뿌리쳤다.

8엔드까지 9-5로 앞선 대표팀은 9엔드를 2실점으로 막아냈고, 10엔드 경기 도중 미국이 경기를 포기하면서 예선전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이번 남자 컬링 세계선수권은 총 13개국이 참가했고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12차전을 벌인 뒤 상위 6개국이 결선 토너먼트를 펼치는 방식이다.

대표팀은 6일 새벽 1시 핀란드와 예선 5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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