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 협의' 황의조 오늘 영국 출국... 출국금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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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 협의' 황의조 오늘 영국 출국... 출국금지 해제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4.01.2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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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축구협회
사진 = 대한축구협회

[FT스포츠] 불법촬영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으며 수 차례 소환조사를 받은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황의조(32)가 영국으로 출국했다. 경찰이 28일까지 내려졌던 출국금지 조치를 연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어제 출국금지 조치가 만료됐다"면서 "연장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5일 황씨 추가 조사를 진행했다"면서 "피의자와 관련자 진술, 확보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혐의 유무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1월 18일 황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후 같은 해 12월 27일을 기한으로 1차 출석요구서를 보냈으나 황씨 측이 구단 사정 등을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자 2차 출석을 요구했다.

이후 몇 차례 추가 조사를 진행한 경찰은 지난 16일 황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지난 25일 비공개 4차 조사를 받은 황 씨는 영상을 찍은 사실은 인정하지만 상대가 명확한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아 불법이 아니었다는 기존 주장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동영상 등을 올리고 황씨를 협박한 인물은 황씨의 형수로 파악됐으며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황씨는 이날 오전 11시쯤 영국행 여객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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