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체프, 포이리에 꺾고 이제 웰터급 타이틀에 도전장…‘절친 코치’ 하빕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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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체프, 포이리에 꺾고 이제 웰터급 타이틀에 도전장…‘절친 코치’ 하빕 반응은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4.06.0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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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투성이 됐어도 결국 이긴 마카체프, “이제 웰터급 타이틀 도전”

[FT스포츠] 러시아의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가 '다이아몬드(The Diamond)' 더스틴 포이리에를 꺾었다.

2024년 6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의 프루덴셜 센터에서는 UFC 302 메인이벤트가 열렸다. 이날 더스틴 포이리에(미국)와의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마카체프는 5라운드 2분 42초 만에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앞선 4라운드에서 포이리에의 강력한 왼쪽 엘보 펀치로 피투성이가 됐던 마카체프는 5라운드에서 챔피언의 저력을 보여줬다. 포이리에의 중심을 무너뜨린 마카체프는 상대방의 목을 제압하고 다스 초크에 성공했다.

이번 승리로 UFC 라이트급 타이틀 최다 방어(3회) 공동 1위, 최다 연승 3위에 오른 마카체프는 옥타곤 14연승을 달성했다. 경기가 종료된 뒤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마카체프는 "모두에게 더블 챔피언으로 기억되고 역사에 남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마카체프는 "두 체급 챔피언이 돼야 한다"라며 웰터급 타이틀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건 내 꿈이고 작은 기회라도 있다면 반드시 붙잡을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마카체프의 코치이자 절친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도 "이제 마카체프가 많이 성장했다"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경기 중 마카체프가 포이리에에게 고전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이 모든 것이 마하체프에게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확신했다. 하빕은 "가끔은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을 과소평가한다. 우리의 몸과 영혼은 더 깊이 들어갈 수 있다. 긴장을 풀고 이 길을 찾아야 한다"라며 "아주 좋은 싸움이었다"라고 재차 만족감을 드러냈다.

1991년생으로 올해 32세인 이슬람 마카체프(Islam Makhachev)는 유소년 축구 선수 출신으로, 어릴 적부터 같이 자란 하빕과 함께 하빕의 아버지인 압둘 마납 누르마고메도프에게 삼보와 레슬링을 배웠다. 2011년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종합격투기를 시작한 마카체프는 2014년 10월 2일 UFC와 계약(4경기)을 맺고 UFC 무대에 입성했다. 마카체프의 종합격투기 전적은 포이리에를 상대로 3차 방어에 성공하면서 27전 26승 1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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