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파리 올림픽 ‘스타 선수단’ 총출동 “안세영 출전 확정” 메달리스트 40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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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파리 올림픽 ‘스타 선수단’ 총출동 “안세영 출전 확정” 메달리스트 40명 참가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4.09.0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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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영웅들, 경남 온다 “뜨거운 감동, 10월에 다시 한 번”

[FT스포츠] 올여름 국민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물한 2024 파리 올림픽 스타 선수들이 제105회 전국체전에 총출동한다.

2024년 9월 2일 대한체육회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경상남도, 경상남도교육청, 경상남도체육회가 주관하는 올해 전국체육대회에 전국 17개 시·도 총 2만 8,153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를 신청했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대회 참가 신청에는 1만 9,159명의 선수(남 1만 2,185명·여 6,974명)와 8,994명의 임원이 신청했다. 작년(2만 8,477명)에 비해 출전 선수가 324명 감소한 것에 대해 대한체육회는 “도핑 문제로 인해 보디빌딩 일반부가 폐지된 탓”이라 설명했다.

파리 올림픽에서 총 메달 32개(금 13개·은 9개·동 10개)를 따내며 종합 순위 8위로 톱10을 탈환한 국가대표 메달리스트 46명 가운데 40명도 전국체전 참가 신청을 완료했다. 다만 파리에서 큰 사랑을 받은 여자 탁구 신유빈(대한항공)과 전지희(미래에셋증권), 남자유도 김민종(양평군청), 김원진(양평군청), 안바울(남양주시청), 한주엽(하이원) 등 6명의 메달리스트는 국제대회 출전 및 부상 재활 등의 이유로 대회에 불참한다.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 최우수 선수(MVP)로 뽑힌 양궁 3관왕 김우진(청주시청), 임시현(한체대)과 양궁 금메달리스트 남수현(순천시청)·전훈영(인천시청)·김제덕(예천군청)·이우석(코오롱) 등 양궁 선수단은 각자의 소속 시·도의 명예를 걸고 경남에서 겨룬다.

사격 금메달리스트 오예진(IBK기업은행)·반효진(대구체고)·양지인(한국체대)과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 남자 펜싱 사브르 2관왕과 함께 개인전 사상 첫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오상욱(대전시청)과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도경동(국군체육부대), 박상원(대전시청)도 전국체전에 출격한다.

여자 유도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낸 독립유공자의 후손 허미미(경북체육회)와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박태준(경희대)·김유진(울산체육회), 역도 은메달리스트 박혜정(고양시청),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첫 동메달을 수확한 임애지(화순군청)도 전국체전 출전을 확정지었다.

방수현 이후 28년 만의 여자단식 금메달을 목에 건 ‘배드민턴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도 참가 신청을 마쳤다. 파리 올림픽 전후로 무릎과 발목 부상을 당했던 안세영은 앞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8월 20일∼25일)과 슈퍼 500 코리아오픈(8월 27일∼9월 1일) 불참 의사를 밝힌 바 있으나 경남 전국체전에는 출전하기로 했다.

한편 전국체전의 전반적인 대회 운영을 설명하는 시·도대표자회의는 지난 8월 30일 경남 김해실내체육관에서 시도체육회 및 시도교육청, 회원종목단체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27개 토너먼트 종목 대진 추첨도 함께 진행됐다. 내달 11일 막을 올리는 제105회 전국체전은 17일까지 경남 일원에서 개최되며 49개 종목 경기가 도내 20개 시·군, 75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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