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협회, 시원하게 쐈다! 파리 올림픽 선수단에 ‘1억 5천만 원’ 통 큰 포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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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협회, 시원하게 쐈다! 파리 올림픽 선수단에 ‘1억 5천만 원’ 통 큰 포상금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4.09.0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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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탁구협회, 1억 5천 규모 포상금 “동메달 2개 신유빈은 얼마?”

[FT스포츠] 대한탁구협회(회장 유승민)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12년 만에 값진 메달을 찾아온 한국 남녀 탁구 국가대표팀에게 총 1억 5천만 원 규모의 포상금을 전달했다.

2024년 9월 2일 대한탁구협회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개최한 정기 이사회에 앞서 포상금 전달식을 열었다. 협회는 이 자리에서 올림픽 파견 국가대표 선수단 및 지원팀 총 20명에게 성과에 따른 포상금과 격려금을 차등 지급했다. 이날 지급된 포상금의 규모는 총 1억 5천만 원 규모로 신한금융그룹, 대한항공 등 대한탁구협회 후원사들의 올림픽 기부금과 협회 자체 포상금 규정에 따라 마련됐다.

포상식에는 임종훈, 전지희, 이은혜 등 메달리스트들과 남녀 대표팀 코칭스태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협회는 여자 단체전과 혼합 복식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한 ‘대세 삐약이’ 신유빈(대한항공)에게 3천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지만 신유빈은 미리 잡힌 개인 일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앞선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혼합 복식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수확했다. 또 신유빈과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이은혜(대한항공)가 함께 뛴 여자 단체전에서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동메달을 따내는 빛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 탁구 대표팀은 성적은 물론, 환상의 팀워크와 밝고 품격 있는 태도, 상대를 존중하는 페어플레이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협회는 메달을 획득한 메달리스트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 의무트레이너 등 지원팀에게도 격려금을 지급해 모두가 마음을 모아 빚어낸 의미 있는 성과에 대한 노고를 치하했다. 남녀 탁구 대표팀은 오는 10월 아시아탁구선수권, 12월에는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혼합단체전 등 파리의 영광을 이어갈 대회에 연이어 나설 예정이다.

선수단을 대표해 포상금을 전달받은 오광헌 여자 대표팀 감독은 “유승민 회장과 협회 임직원을 비롯한 수많은 분들의 지원과 국민들의 성원이 합쳐져 이번 올림픽에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공을 돌렸다. 오광헌 감독은 “앞으로도 어떤 위치에서든 한국 탁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뛰는 일꾼이 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후배 국가대표 선수들을 향한 자부심과 함께 후원금을 지원해 준 ‘탁구사랑’ 대기업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승민 회장은 “먼저 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하기 위해 특별히 지원해 주신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님과 대한항공 조원태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유승민 회장은 “큰 활약으로 국민들께 잊지 못할 선물을 안겨준 대표팀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대표팀이 활약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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