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황희찬이 선발로 나와 71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리그컵(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울버햄튼은 19일(한국시각) 영국 브라이튼의 팔머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2-3으로 졌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두 시즌 연속 리그컵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최근 입지가 좁아진 황희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첼시전 이후 공식 3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황희찬은 곤살루 게드스, 호드리구 고메스와 함께 울버햄튼의 공격을 이끌었는데 팀이 중원 싸움에서 밀리면서 그에게 패스가 많이 연결되지 못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황희찬은 터치 21회만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위협적인 공격도 펼치지 못했다. 후반 20분 넬슨 세메도가 골문 가까이 패스했는데 몸을 날린 황희찬의 발끝에 닿지 않았다. 장기인 드리블도 두 번 시도해 한 번 성공하는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지난 시즌 13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랐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황희찬은 후반 26분 마테우스 쿠냐와 교체, 이날 경기를 마쳤다.
소파스코어는 황희찬에게 평점 6.1을 줬다. 이날 그라운드를 밟은 울버햄프턴 선수단 중 가장 낮은 점수다.
풋몹은 선발 출전한 선수 중 세 번째로 낮은 6.4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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