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2028 LA 올림픽 복귀 확정…IOC 총회, 신규 5개 종목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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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2028 LA 올림픽 복귀 확정…IOC 총회, 신규 5개 종목 가결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10.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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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사진 =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FT스포츠] 야구가 7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돌아온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6일(한국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제141차 총회에서 2028 LA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제안하고 집행위원회가 승인한 야구·소프트볼, 크리켓, 플래그 풋볼, 라크로스, 스쿼시 5개 신규 종목 추가를 압도적인 표로 가결했다.

AP통신에 따르면 5개 신규 종목의 LA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에 반대한 IOC 위원은 90명 중 2명에 불과했다.

야구는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2008년 베이징 대회까지 5회 연속 정식 종목이었다. 한국은 2000년 시드니에서 동메달, 2008년 베이징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그러나 2012년 런던 대회와 2016년 리우 대회에서는 정식 종목에서 빠졌다. 야구는 종주국 미국과 한국·일본·대만·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만 인기가 높고, 유럽은 야구 불모지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야구는 2021년 도쿄 대회를 통해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재진입했지만, 2024년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에선 다시 제외됐다. 파리 대회 조직위는 야구 대신 젊은 층을 겨냥한 브레이크 댄스를 추가 종목으로 채택했다.

특히 이번 LA 올림픽 야구에서는 세계 최고의 야구 리그인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슈퍼스타들이 뛰는 걸 볼 수 있을 전망이다. MLB 사무국은 이전 올림픽에서 메이저리거의 출전을 반대해왔다.

리카르도 프라카리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회장은 "야구가 2028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될 경우 메이저리그에서 톱 플레이어들의 참가를 확약하는 문서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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