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보라스 "류현진, 내년에 미국서 던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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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보라스 "류현진, 내년에 미국서 던질 것"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11.0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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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토론토 블루제이스 홈페이지
사진 = 토론토 블루제이스 홈페이지

[FT스포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의 대리인인 거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71)가 류현진의 한국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보라스는 9일(한국시간) MLB 단장 회의가 열린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취재진과 만나 자유계약선수(FA) 류현진에 관한 질문에 "류현진에 대한 빅리그 팀들의 관심이 매우 크다. 내년에도 미국에서 공을 던질 것이다. 한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202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류현진은 MLB 잔류, 또는 한화 이글스 복귀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류현진에 관한 빅리그 팀들의 관심이 매우 크다”고 보도했다. 한국 복귀 가능성을 일축한 것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올 시즌 후반기에 복귀해 11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의 성적을 거뒀다. 구속은 빠르지 않았지만 수준 높은 제구력을 보여주면서 경쟁력을 보여줬다.

올 시즌을 끝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4년 계약이 끝난 류현진의 향후 거취에 대한 관심은 높다.

류현진은 지난달 귀국하면서 "아직은 뭐라고 말씀 드리기 어렵다. 시간이 지나야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면서도 "다른 구단과 이야기가 있다면 (잔류 의지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간접적인 MLB 잔류 의사를 내비쳤다.

다만 어느덧 30대 후반의 나이에 접어드는 만큼 장기 계약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 현지에서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류현진과 단기 계약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MLB닷컴은 1년 800만달러(약 104억 7600만원) 규모의 계약을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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