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수, 보은장사씨름대회서 한라장사 등극
상태바
차민수, 보은장사씨름대회서 한라장사 등극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4.07.12 23:4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대한씨름협회
사진 = 대한씨름협회

[FT스포츠] 차민수(영암군민속씨름단)가 보은장사씨름대회에서 한라장사에 올랐다.

차민수는 12일 충북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5판3승제)에서 박민교(용인특례시청)를 3-2로 꺾고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7월 제천 대회 이후 지난달 단오 대회에서 11개월 만에 우승하며 부진의 터널에서 빠져나온 차민수는 한 달 만에 다시 정상을 밟으며 올해 2관왕을 달성했다. 개인 통산 8번째 한라장사 등극이다.

16강에서 김민우(수원특례시청)를 2-1로, 8강에서 남원택(창원특례시청)을 2-0으로 제압한 차민수는 준결승에서 오창록(MG새마을금고씨름단)을 2-1로 꺾고 장사결정전에 올랐다.

결정전 첫째 판에서 차민수는 들배지기에 이은 밀어치기를 구사한 박민교에 밀려 함께 넘어졌다. 하지만 김기태 감독이 요청한 비디오 판독 결과 넘어지는 과정에서 박민교의 무릎이 모래판에 먼저 닿은 것으로 확인돼 첫째 판을 따냈다.
 차민수는 밀어치기에 이어 회전을 이용한 들배지기로 둘째 판마저 챙겼다. 

차민수는 박민교의 들배지기에 이은 덧걸이, 그리고 들배지기에 두 판을 내리 빼앗겨 위기를 맞았다. 2:2상황에서 차민수는 주심의 신호 전에 공격을 시도하다가 경고를 받기도 했으나 강력한 밭다리 걸기로 박민교를 모래판에 눕혀 승리의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