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영웅' 박항서, 인도 대표팀 지원했나…"아직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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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영웅' 박항서, 인도 대표팀 지원했나…"아직 고민 중"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4.06.30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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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FT스포츠] 박항서(67)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인도 대표팀 감독에 지원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다만 박 감독 측은 차기 행선지 후보 중 하나로 인도를 고려하고 있는 것은 맞으나, 아직 고심 중이라는 입장이다.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는 27일(현지 시각) 인도축구협회(AIFF)가 인도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박 감독을 포함해 214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다음달 3일까지 지원자를 받은 후 본격적인 감독 선임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AIFF는 지도자 모집 공고에 ‘최소 10년 이상의 지도자 경력을 갖춘 감독’ ‘A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누빈 경험이 있는 감독’ 등의 조건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는데, 박 감독은 이를 모두 충족한다.

박 감독 측은 현재까지 확정된 건 없으며 AIFF에 지원서도 낸 적 없다는 입장이다. 지원자 214명의 명단은 ‘자천타천’을 모두 포함한 것으로, 박 감독은 팬 등의 추천을 통해 명단에 올라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매니지먼트 측은 설명했다.

박 감독은 ‘베트남 축구 영웅’으로 평가받는다. 박 감독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가 현지 국영 TV에 방영됐다. 박 감독은 외국인 감독 중 처음으로 베트남 정부가 수여하는 2급 노동훈장을 받았다. 현지 국영 항공사는 그에게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는 항공편 비즈니스석을 평생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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